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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뉴욕증시에서 118.11달러로
하루사이 시총 2080억 달러 사라져
퀄컴 인텔 TSMC 등도 크게 하락해
한 때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총 1위를 기록했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째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135.58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거래 일 연속으로 하락했다.이 기간 주가는 12.8% 떨어졌다.
3조 달러를 넘었던 시가총액도 2조 9370억 달러로 떨어지며 시총 순위 3위로 되돌아갔다.하루 사이 시총은 2080억 달러(288조원) 증발했다.
지난 18일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 3350억달러까지 치솟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칩 열풍을 등에 업고 2022년 말(액면 분할 환산 14.61달러)보다 7.5배 급등했다.
올해 만해도 주가 상승률은 약 150%에 달했고,인도 첸나이 주재원회계연도 1분기(2∼5월) 실적 발표날인 지난달 22일 이후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약 30% 뛰어올랐다.
AP 통신은 “엔비디아가 지난주 MS를 제치고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며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열풍을 타고 올해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기업들이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브로드컴은 3.70% 하락했으며 퀄컴도 5.50% 떨어졌다.어도비는 1.74%,인텔은 1.67% 떨어졌다.주식예탁증서(ADR)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ASML도 3.34% 떨어졌고 Arm도 5.76%,인도 첸나이 주재원TSMC는 3.54%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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