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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위해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 등은 현지 시간 4일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 새 휴전안 기본 합의를 위해 협상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돼야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시켰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모사드가 주도하는 협상팀이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며 카타르,월드컵 전투이집트의 중재자들과 합의 도달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내각 회의 후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이번 휴전 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5월 27일 미국 등 중재국에 휴전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하마스는 지난달 11일 이스라엘 휴전안의 중요 부분을 수정해 이스라엘에 역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 일부 포함돼 이후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소강 국면을 보였던 양측의 휴전 협상이 진전돼 9개월째 계속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중대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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