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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포부 밝혀
국내 최초 법률가 전용 법률비서 서비스
생성형 AI 활용…서류 정리·작성 등 기능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가 9일 슈퍼로이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로앤컴퍼니 제공]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가 9일 슈퍼로이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로앤컴퍼니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09/20240709050457_0_20240709113222859.jpg?type=w647)
“우리는 대한민국 법률가들이 인공지능(AI)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슈퍼로이어’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카바신전법률가들을 AI 시대로 안내할 가장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법률서비스 플랫폼인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법률가를 위한 AI 어시스턴트 플랫폼 슈퍼로이어를 선보이며,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본환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 세미나실에서 슈퍼로이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슈퍼로이어는 단순한 AI 서비스가 아니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법률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5년 내 로앤컴퍼니의 서비스를 통해 리걸테크 본고장인 미국에서 미국변호사협회가 주최하는 ABA 테크쇼에 한국을 대표해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슈퍼로이어는 법률가를 위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챗봇 방식의 법률 비서 서비스로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등의 스킬을 통해 법률업무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변호사들의 법률 업무 과정에 있어 서류 작업은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 작업이다.법원에 제출할 수백 장의 준비 서면을 작성하는 것이 다반사이며,카바신전이를 위해 그 몇 배의 서류를 읽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형 로펌의 경우 이를 흔히‘어쏘 변호사’라고 불리는 신입 변호사들이 담당하는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개인 변호사의 경우 서류 작업을 담당하는 직원을 따로 채용해야하는 실정이다.단순히 서류를 읽고 정리하는 작업을 위해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슈퍼로이어는 460만건의 국내 최대 판례 데이터와 법률 콘텐츠를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인 '빅케이스'를 통해,국내 판례와 법률 문서를 학습한 AI가 자체적으로 서류를 정리한다.여기에 변호사의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대신 작성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기능을 갖춘 슈퍼로이어는 지난 1일 공식 서비스 출시 후 현재까지 1230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며 고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슈퍼로이어 서비스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답변 전 로앤컴퍼니의 방대한 법률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과 관련된 데이터를 찾아 생성형 AI에 참고 데이터로 제공해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며 “검색증강생성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이지만 법률 분야에 최적화해 구현한 것이 로앤컴퍼니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이날 간담회에서 법률 AI와 관련해 새롭게 연구 개발 중인‘법률 사건 분석’에 대해서도 발표했다.법률 사건 분석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사건 기록을 업로드하면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개별 기록에 대한 사건 연관성을 고려해 사건 기록을 분석,사실 관계 쟁점 등을 통합 대시보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유재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