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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제공]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 무색하게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4/07/04/0002885140_001_20240704101312089.jpg?type=w647)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564만2000대로,타자 영어로전년동기 대비 21.5% 성장했다.
해당 기간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의 비야디(BYD)가 전년동기 대비 2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한 순수전기차(BEV)의 판매량은 약 55만4000대로 순수전기차 비율이 100%인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과 모델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의 역성장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의 모델Y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을 최소 20% 감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차급(Segment)의 신차가 연이어 출시된 반면 테슬라는 신차 출시의 주기가 늦어지면서 모델 3와 모델Y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어 타 업체들과의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약 21만900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타자 영어로EV6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코나일렉트릭과 니로EV의 판매 호조와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지난달 역성장 추세에서 벗어났다.
한편 지역별로는 60.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전기차 수요 둔화와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감소 우려에 따른 '유로(Euro)7' 규제완화에 따라 전동화 속도가 조절되고 있다.
반면 올해부터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 지역은 테슬라의 하락세로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
다만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가 다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면서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또 추후 모델Y의 페이스리프트와 테슬라의 '레드우드' 코드명의 새로운 경형 전기차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어 테슬라가 북미 시장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견인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게 SNE리서치 설명이다.
SNE리서치는 "전반적으로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계획이 연기되면서각 사의 주요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노후화된 전기차 라인업을 타개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전기차 시장 대중화에 적합한 신차 라인업 확대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