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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남부지검 검사와 금융감독원 과장을 사칭해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피해자 3명에게 약 4억 9200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남부지검 박 모 검사와 금감원 최 모 과장을 사칭해 "해외로 30억 원을 빼돌린 사건에 당신의 대포계좌가 이용됐으니,인도네시아 야구현금카드를 주거지 우편함에 넣고 대출을 받으면 원상복구해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A 씨는 피해자들이 주거지 우편함에 넣은 현금카드를 가져가 현금을 인출했고,인도네시아 야구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원에게 넘겼다.현금을 중국 조직원에 넘긴 대가로 A 씨는 착수금 569만 원과 피해금액의 15~20%를 받기로 한 걸로 전해졌다.
지난달 14일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7일간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A 씨는 지난 6일부터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압수한 A 씨의 휴대전화와 타인 명의 카드를 조사해 여죄 확인과 총책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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