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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 오이솔루션이 AI 시대의 네트워크 확장의 핵심이 될 파장가변형(Tunable)광트랜시버를 전 세계 3번째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일 오이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대형 네트워크 장비사에 오이솔루션 신제품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의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공급 물량을 논의 중이다.이르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광트랜시버는 AI시대가 도래하면서 효율적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부품이다.5G,6G 통신서비스,양자암호통신 활용을 위해서는 광트랜시버를 활용한 광통신망 구축이 필요하다.
그간 네트워크 확정을 하기 위해서는 파장별로 고정된 광트랜시버를 사용해왔지만,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는 원하는 파장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파장별로 재고를 보유해야 하는 고정파장형 광트랜시버에 비해 통신사업자에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광트랜시버 재고를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연결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세계 1~2위 광트랜시버 업체인 코히어런트와 루멘텀만 개발하여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다.오이솔루션이 자체 레이저를 사용하여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광트랜시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트카운팅(Lightcounting)에 의하면 10Gbps급의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전세계적으로 7억8200만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무선네트워크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다.기존 주요 매출처였던 5G 무선네트워크 투자 감소에 의한 매출 하락 및 일부 고객사에 집중된 매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고객 프로모션을 지속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아리스 fc코히어런트 대용량 장거리 광트랜시버 등 무선네트워크 시장보다 규모가 큰 네트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는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은데 오이솔루션은 파장가변형 레이저의 원천기술 및 기반 기술 관련 수년 동안 기술노하우를 축적했다"라며 "30개가 넘는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내부 생산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이 높고 현재 국내외 10곳이 넘는 고객에게 샘플이 제출되어 승인을 받고 있으며,아리스 fc승인된 고객들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양산물량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이솔루션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10G급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의 양산 캐파의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산이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텔레콤과 북미 케이블TV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