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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는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 63스퀘어(옛 63빌딩)의 아쿠아플라넷63(옛 63씨월드)이 30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플라넷63은 1985년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이다.세월이 흐르면서 전국 곳곳에 아쿠아리움이 생겼지만,아아쿠아플라넷63은 1980~1990년대 서울 시민들의 나들이,밑위 긴 바지소풍,밑위 긴 바지수학여행 필수코스였다.서울을 찾는 관광객들도 꼭 들렀던 명소로 꼽혔다.39년 동안 아쿠아플라넷63을 찾은 방문객만 9000만명에 달한다.
아쿠아플라넷63은 다양한 해양생물 관람은 물론 각종 체험과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최대 250여 종 3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모인 곳으로 한때 남극‘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 아쿠아리움이었다.해달,밑위 긴 바지바다코끼리 등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인어공주 공연’은 아쿠아플라넷63을 대표하는 콘텐츠였다.아쿠아플라넷63은 1992년 국내 최초로 인어공주 공연을 도입했다.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쿠아플라넷63과 함께‘세상에서 제일 높은 미술관’으로 불린‘63아트’도 문을 닫는다.63아트는 세계적인 작품은 물론 국내 신진 작가 작품을 소개해왔다.
아쿠아플라넷63,밑위 긴 바지63아트가 문을 닫는 건 63스퀘어에‘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개관하기 때문이다.2025년을 목표로 63스퀘어 리노베이션 작업이 진행된다.아쿠아플라넷63 자리에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을 보인다.한원민 아쿠아플라넷63 관장은 “지난 수십 년간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에 있는 해양생물들은 일산,광교,여수,제주 아쿠아리움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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