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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 최루 스프레이가 잘못 분사된 것이 발단
20여 명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경상…나머지는 하교 조치

일본 도쿄의 도쿄한국학교에서 구급대원들이 최루 스프레이를 맞은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2024.06.11/
일본 도쿄의 도쿄한국학교에서 구급대원들이 최루 스프레이를 맞은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2024.06.11/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도쿄 신주쿠구(区) 소재 '도쿄한국학교'에서 한 학생이 실수로 최루 스프레이를 분사해 40명이 부상하고 최소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니혼테레비뉴스는 11일 오전 10시쯤,애스턴 빌라 대 맨체스터 시티 fc 경기신주쿠구 와카마쓰정(町)에 위치한 도쿄한국학교의 한 교실에서 한 학생이 호신용 최루 스프레이를 잘못 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소방청은 당초 학생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알렸으나,이후 부상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고 수정했다.

현장에는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했으며,애스턴 빌라 대 맨체스터 시티 fc 경기지금까지 최소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상태가 안 좋은 학생들이 다수 발생했지만 상태는 모두 경상에 그쳤다.

사고 후 학생들은 집단 하교 조처됐다.

한편 이 학교는 1954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주도로 설립됐으며 초·중·고등학교가 합쳐져 있다.현재는 재일 한국인 등 약 1400명이 재학 중이며 '각종학교' 명목으로 도쿄도의 인가를 받았다.

고등부의 재학 중인 한 1학년 남학생은 아사히신문에 "2층에서 하얀 연기 같은 것이 보였고,선생님이 '문 열어'라고 큰 소리로 소리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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