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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7일로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휴진,세바스티안 라르손의사들의 내부 호응이 기대에 못 미친걸까요?
의협이 한 발 물러서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후 투쟁은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8일 장외집회에서 예고한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지난 18일)]
"우리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입니다."
27일 무기한 휴진은 사실상 무산된 겁니다.
[이동욱 / 경기의사회장]
"27일 전면 휴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료계가 의견이 좀 덜 모아진 것 같고…회원들한테 어떤 공지된 부분들이나 이런 부분이 없어서…"
한 지역 의사회장은 "내부적으로 호응이나 단결력이 없다"며 "'무기한'에 대해서 오히려 거부감이 있는 회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 차원의 무기한 휴진이 무산되면서 대형 병원 교수들의 휴진 계획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의료계 관계자는 "'빅5'가 한번에 휴진해도 동력 얻을까말까인데,세바스티안 라르손 서울대병원도 빠져나가고 추진력을 잃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과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일단 예고대로 진행할 방침이지만,세바스티안 라르손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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