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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가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해 미래 실적을 인간 애널리스트보다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일) 금융투자·AI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의 발레리 니콜라예프 회계학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한 재무제표 분석'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LLM은 언어에 특화한 생성 AI 모델로,챗GPT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합니다.
교수팀은 기업 1만5천401곳의 최근 수십 년간 재무제표 15만여 건을 입수해 업체 이름과 연도를 알 수 없도록 익명화 처리했습니다.이를 챗GPT의 대표 LLM인 'GPT-4'에 넣고,정교한 프롬프트(지시문)를 써서 3단계에 걸쳐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미래 실적 방향을 예측하게끔 했습니다.
예컨대 '최근 3년 동안 회사 매출이 꾸준히 올랐다'(트랜드 분석),부산 더파티'영업 마진율이 25%로 개선 추세다'(비율 분석),부산 더파티'매출이 성장하고 영업 비용을 잘 관리해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 같다'(심층 이유 분석) 식의 순서로 AI가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하는 식입니다.
AI가 내놓은 실적 예측이 맞았는지 여부를 집계한 결과 정확도는 60.35%로 나타났습니다.인간 애널리스트들이 실적발표 1개월 뒤에 내놓은 미래 실적 평균 예측의 정확도는 52.71%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3개월 뒤 예측(55.95%)과 6개월 뒤 예측(56.68%)에서도 AI가 앞서갔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AI 재무제표 분석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기업의 내실을 평가할 수 있는 재무제표를 AI가 분석해 실적 예측 정확성이 높아지는 만큼 개인 투자자의 참고 자료로 제공하거나,기관 투자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에도 자극이 될 전망입니다.지금껏 로보어드바이저는 주가와 순이익 등 대표 수치의 과거 통계적 패턴을 학습(머신러닝)해 종목의 주가 향방을 예측했는데,이는 현실 시장에서 잘 부합하지 않아 운용 성과가 사람보다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챗GPT처럼 AI가 재무제표의 세부 내용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면,부산 더파티성능이 대폭 개선된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교수팀은 챗GPT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투자 전략을 짜 시뮬레이션한 결과,종전 AI 모델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논문은 그러나 AI가 인간 투자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봤다.생성 AI는 지적 능력이 탁월하지만,어떤 세부 오류나 착오가 나타날지 미리 예측·통제할 수 없어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진은 "챗GPT와 인간 애널리스트는 상호 보완 관계"라며 "AI가 모르는 추가 맥락 정보가 중요할 때 사람이 주도적으로 분석을 이끄는 등의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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