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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노스웨스트 개리슨 초등학교에 2월 세워졌던 링컨 밀랍상이 폭염으로 녹아내려 머리는 뒤로 젖혀진뒤 분리됐고 몸은 축 늘어져 있다./사진=WP 캡처,<a href=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뉴시스"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미국 워싱턴 노스웨스트 개리슨 초등학교에 2월 세워졌던 링컨 밀랍상이 폭염으로 녹아내려 머리는 뒤로 젖혀진뒤 분리됐고 몸은 축 늘어져 있다./사진=WP 캡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따르면 지난 2월 워싱턴DC 개리슨 초등학교 교정에 설치된 높이 6피트(약 1.8m)의 링컨의 모습을 묘사한 밀랍 조형물이 녹아내렸다.며칠째 섭씨 35도 안팎의 기온이 이어지자 제 모습을 잃은 것이다.

최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선 열돔 현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위도가 비교적 높고 녹지 비중이 큰 특히 워싱턴DC를 포함한 미 북동부 지역은 그동안 극심한 더위를 상대적으로 덜 겪었다.그러나 올해는 기온이 치솟으면서 주민들이 극심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등 미 동북부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예년 이맘때보다 섭씨 기준 15도가량 오르기도 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미국 전역에서 약 1500만명이 폭염 경보,9000만명이 폭염 주의보의 영향권에 놓였으며,온열질환 환자도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아프리카,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위로 인한 피해는 물론 일부 지역에선 홍수와 우박 등 이상 기후도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폭염과 홍수,산불 등 각종 기상 이변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폭염에 녹아내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형상의 밀랍 조형물/사진=컬처럴 DC 홈페이지 캡처,<a href=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연합뉴스"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폭염에 녹아내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형상의 밀랍 조형물/사진=컬처럴 D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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