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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어이 범죄자 낙인찍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두 사람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와 김 씨에게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소환일을 특정하지 않고,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경기도지사 등에 대한 경기도 예산 사적 사용 등 혐의 고발사건에 관해 최근까지 사건관계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소환 요구는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수원지검이 이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배우자까지 부부 모두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장동으로도,수원 스크린 야구성남FC로도,수원 스크린 야구백현동과 쌍방울로도 실패하자 돌려막기 하듯 다시 다른 건을 들춰내 이 전 대표를 망신 주고 음해해 기어이 범죄자 낙인을 찍고 싶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수원 스크린 야구변호사 등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김 씨는 식사 대금이 어떻게 결제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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