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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최강야구 시즌2 단국대명예훼손 혐의로 장씨 불러 조사
‘국정농단’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특별검사와 부적절한 사적 만남을 가졌다’고 지인들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장씨는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장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장씨는 국정농단 관련 피의자로 수사를 받을 때 자신을 수사한 김영철(51)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와 사적 만남을 이어 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주변에 말하고 다닌 혐의로 지난달 17일 김 검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앞서 김 검사는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미디어워치’변희재 대표와‘뉴탐사’강진구 기자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두 채널은 지난달 6일 장씨가 지인과 2020년 국정농단 수사 당시 나눈 녹취록을 공개하며‘김 검사가 특검 당시 장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증언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김 검사는 해당 고소 뒤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의혹의 당사자인 장씨를 고소했다.
장씨는 국정농단 수사 당시 최씨의 비리 등에 대해 자세히 진술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장씨 본인은 국정농단 당시 최씨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8억원을 후원하도록 한 혐의로 2020년 징역 1년5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최강야구 시즌2 단국대장씨는 지난 24일 허위 증언 연습과 1심 구형 관련 거래 의혹으로 지난 24일 공수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 받았다.지난달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은 미디어워치와 뉴탐사 보도를 근거로 김 차장검사를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공수처는 수사2부(부장 송창진)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