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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A 씨는‘추가 부담 및 개수 제한 없이 임플란트 개당 38만 원’이라는 유튜브 광고를 보고 치과의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 시 10개의 임플란트를 권유받았지만 3개의 임플란트만 심기로 하고 뼈 이식 비용을 포함해 244만 원을 납입했습니다.
그런데 A 씨는 치과에서 상담했을 땐 하악 치아는 뼈이식이 필요 없다는 소견을 들었던 게 기억났습니다.이미 발치 및 1차 수술은 끝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치과를 찾아가 진료 중단 및 환급을 요구했으나,위약금 40%를 공제한 70만 원만 환급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부작용이나 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환급 관련 분쟁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한 최근 3년간 치과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시행 건수는 2021년 55만 4,679건에서 지난해 61만 2,00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2021~2023년) 접수된 치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도별로 2021년 41건,2022년 60건,지난해 78건 등입니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장년,바르너 아치스본 내돈내산노년층이 많았습니다.
60대가 36.9%(66건)로 가장 많았고,70대 26.3%(47건),바르너 아치스본 내돈내산50대 20.0%(36건),40대 12.3%(2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신청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63.7%,바르너 아치스본 내돈내산114건)과 시술 중단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 등 계약 관련 불만(33.5%,60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플란트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유의 63.7%(114건)는‘부작용 발생’이었습니다.
부작용 유형은 교합이상 21.8%(39건),임플란트 탈락 15.0%(27건),바르너 아치스본 내돈내산임플란트 주위 염증 발생 14.0%(25건) 등의 순입니다.
지난해 임플란트 시술 계약 관련 선납진료비 미환급 피해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치료 전 시술비 전액을 선납한 후 치료 중단 및 환불 요구 시 이미 시행한 검사 및 임시치아 제작 비용 등을 과도하게 공제한 경우가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밖에 시술비 할인 광고를 보고 상담을 받았으나 뼈 이식 및 보철물 종류에 따른 추가 시술비를 요구하거나,
치료 전 치과의사의 구강 상태 점검 없이 의료보조인력이 치료를 계획하고 상담한 데 대한 피해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시술 금액대별로는 5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가 41.9%(75건)로 가장 많았고,바르너 아치스본 내돈내산100만 원 초과~150만 원 이하 27.4%(49건),50만 원 이하 12.3%(22건),150만 원 초과 2.85%(5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임플란트 시술 계약 전 과도한 이벤트 할인 및 시술비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잇몸뼈 및 구강상태에 대해 치과의사와 직접 상담하고 시술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