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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감사 후속 조치 불이행 탓
8~9월 성수기 이용객 불편 가중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JR큐슈고속선의‘퀸비틀호’가 안전 문제로 인해 돌연 운항을 중단했다.게다가 운항 재개 시점도 정해지지 않아 여름 성수기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JR큐슈고속선에 따르면 퀸비틀호는 이날부터 운항을 전편 중단하고,운항 스케줄이 나온 11월 25까지 신규 예약 접수를 중지한다.운항이 중단된 이유는 JR큐슈고속선이 지난해 7월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개선 보고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일본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감사를 진행한 국토교통성은 선체 관련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운항했다며 JR큐슈고속선 측에 안전 확보 대책을 촉구했다.이를 근거로 JR큐슈고속선은 사원 안전 의식 고취 등을 담은 개선 보고서를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그러나 지난 2월 선체 균열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4개월간 운항을 지속하는 등 안전 문제가 계속 불거졌다.지난 6~7일 국토교통성은 불시 감사로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으며,kbo lineupJR큐슈고속선 측은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퀸비틀호는 지난 5월 30일에도 운항 도중 선체 용접부가 110cm가량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40일간 운항을 중단한 적이 있다.
JR큐슈고속선은 먼저 13일부터 다음 달 30일 사이 출발하는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예약 취소를 알리고 있다.이후 예약자는 향후 운항 상황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운항 요금은 전액 환불 처리하며,여행 불발에 따른 숙박시설 취소 수수료,kbo lineup대체 교통편 마련 등의 명목으로 1명당 최대 20만 원(편도 기준)을 지원한다.
운항 중단으로 일정이 꼬인 예약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JR큐슈고속선에 따르면 퀸비틀호의 경우 이번 달 예약률이 한국과 일본 모두 합해 50~60% 정도다.퀸비틀호 정원은 502명이며,영업 좌석은 448석이다.
여행 일정이 여유로운 예약자의 경우 항공이나 고려훼리의 뉴카멜리아호 등 대체편을 구할 수 있으나,출발이 코앞이었던 예약자들은 대안을 급히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더불어 해외 여행이 몰리는 다음 달 추석 연휴 때 예약한 승객들은 대체편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JR큐슈고속선 측에 따르면 예약 취소 관련 문의가 잇따르면서 예약 안내센터 전화 연결도 어려운 상태다.
JR큐슈고속선 측은 “일본 현지에서 관계 기관과 모기업이 운항 재개 시점 등에 관해 논의 중”이라면서 “이용 예정인 손님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