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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띄웠습니다.
국내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변에 떨어져있는 흰색 풍선.
비닐 봉투를 매달고 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파악한 결과 북한이 띄운 대남전단 살포용으로 확인됐습니다.
[지훈/경기도 파주시 :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고요.빨간색 전단지 조그마한 거 그런 걸 살짝 본 것 같아요."]
인천과 경기 파주,고양 등 경기 북부는 물론 경기 남부에서도 대남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많이 발견됐는데,서울시 대응반은 39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북한이 33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띄웠고,이 중 80여개가 우리나라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내용물은 폐지,
던디 대 셀틱비닐 등의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풍선 공세는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지난달 28일에서 29일,지난 1일에서 2일,두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렸습니다.
2차 살포 직후 북한은 대남 풍선을 날리지 않겠다고 하면서도,남측에서 다시 전단이 오면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일과 7일 다시 대북 전단을 보내자,
던디 대 셀틱이에 맞불 성격으로 대남 풍선을 띄운 거로 보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풍선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소방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화면제공:합동참모본부·시청자 이동열/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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