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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수준을 미국과 동등하게 맞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워싱턴DC에서 개막하기 직전 소셜미디어에 "유럽도 최소한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을 맞춰야 한다"며 1천억 달러,2018 KBO 리그신인드래프트 2차우리돈 약 138조 원 이상을 빚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트러프 전 대통령은 특히 지원 수준을 맞추라며 사용한 '동등하게 하다(EQUALIZE!)'라는 단어를 대문자와 느낌표로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던 시절 나토에 방위비 기여를 촉구해 수십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아니었다면 나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주장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키엘세계경제연구소를 인용해 지난 2022년 이후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최소 1천20억 유로(약 153조 원)를 지원했고 이는 미국의 740억 유로(약 111조 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유럽 국가들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들과 접촉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지만 미 대선후보 첫 TV토론 참패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몇몇 유럽 국가들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키스 켈로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미국안보센터장,2018 KBO 리그신인드래프트 2차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들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각국 대사관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각료로 발탁될 수 있는 인사들과 접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외교 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곳으로 미국우선주의연구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켈로그 센터장은 앞서 존 볼턴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와 함께 평화 협상 내용이 포함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작성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