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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상승률이 꺾이면서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11차례 연속 연 3.5%에 묶였습니다.
'동결' 행진을 이끈 건 물가입니다.
가뜩이나 높은 물가를 자극할까,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을 때도 금리를 낮추지 못한 겁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주춤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꺾인 뒤 석 달 연속 2%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2.4%에 그쳐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한 수치에 가까워진 겁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5월 23일) : 2.3% 2.4%로 이렇게 내려가는 추세가 잘 되면 그다음에 이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고려를 할 수 있지 않나….]
다만 변수가 많습니다.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골드벳
당장 다음 달부터 주택과 영업용 도시가스 요금까지 인상돼 물가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미 역대 최대인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지금 유력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으로 추정되는 시기가 9월하고 12월입니다.금융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리를 동결하고,골드벳여러 경제 지표와 미국 통화정책 방향 등을 주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그래픽: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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