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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추진' 산일전기,공모가 확정·청약 진행
신규 수요예측 아이빔테크놀로지·티디에스팜 등 2곳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7월 셋째 주(15∼19일)에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의 코스닥 신규 상장과 산일전기의 일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내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기업공개(IPO) 추진 기업은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티디에스팜 등 2곳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개시한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6천200∼7천700원) 상단을 뛰어넘은 1만원으로 확정됐다.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517.1 대 1을 기록해 증거금 1조600억원을 모았다.
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이다.배지는 세포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액체나 고체 형태의 영양분이다.
IPO로 약 162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으며,배양육과 제2의 보톡스로 거론되는 '엑소좀',인공혈액 등 미래 유망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산일전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시프트업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산일전기는 전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을 15일 마치고 17일에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 뒤 18∼1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를 만드는 회사다.지난해 매출액은 2천145억원,영업이익은 466억원이다.미국발 '변압기 슈퍼사이클' 훈풍에 올해 상반기(1∼6월) 잠정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기록,작년 1년치를 이미 뛰어넘었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만4천∼3만원이다.이는 산일전기 실적에 국내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6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한 뒤 31.4∼14.2%의 할인율을 적용한 값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활용 증가·전기차 충전소 보급 확대 등 글로벌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20.5%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짚었다.
산일전기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제공]
산일전기 외 내주 기관 수요예측 진행 기업은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티디에스팜,월드컵대교피앤에스미캐닉스 등이 있다.의료용 재활로봇 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수요예측은 지난 11일 시작됐으며 이달 17일 종료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의 김필한 교수가 2017년 창업한 생체현미경 개발 기업이다.생체현미경으로 수술 중인 암 환자의 생체 영상을 촬영해 인공지능(AI) 모델로 암을 감지한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TDDS는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티디에스팜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티디에스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상장 ▲ 엑셀세라퓨틱스,코스닥,월드컵대교15일
일반 청약 ▲ 산일전기,월드컵대교18∼19일,희망 공모가 2만4천∼3만원
수요예측 ▲ 아이빔테크놀로지,15∼19일,희망 공모가 7천300∼8천500원
▲ 티디에스팜,18∼19일,희망 공모가 9천500∼1만700원
▲ 산일전기,15일,월드컵대교희망 공모가 2만4천∼3만원
▲ 피앤에스미캐닉스,월드컵대교15∼17일,희망 공모가 1만4천∼1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