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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범사업 시작…친환경 교통수단 자리매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도입 14년 만에 이용건수 2억건을 눈앞에 뒀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는 지난 2010년 도입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이용건수 1억9000만건을 돌파했다.
따릉이는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임기 때인 2010년 캐나다 공공자전거 시스템 '빅시(BIXI)'에서 착안해 440대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이후 2015년 정식운영에 들어가 이제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운영대수는 시범운영 시기 440대에서 현재 4만5000대로 102배 증가했고,하라구치 겐키대여소도 44곳에서 2600곳으로 늘었다.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건수도 413건에서 12만건으로 30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이용추이를 분석한 결과 동절기인 1~4월 월별 이용건수가 2019년 334만건에서 지난해 1177만건으로 늘었고,전체 이용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5%에서 26.2%로 증가했다.단순 레저용이 아니라 일상 속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주중 이용건수는 2.5배,하라구치 겐키주말은 2.1배 늘었다.시간대별로는 주중 출퇴근 시간 이용이 모두 크게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2019년에는 송파구,하라구치 겐키지난해는 강서구에서 가장 이용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업무지구가 집중된 마곡·잠실·여의도 등 출퇴근 수요가 높은 지역,지하철 및 대중교통 환승 수요가 많은 지역,하라구치 겐키한강 등 레저 이용이 높은 지역에서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분석 결과는 서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작했다.
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지난 운영성과 분석을 토대로 따릉이 시스템과 정책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며 "2050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을 위해 따릉이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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