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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보상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분쟁조정위는 오늘 집단분쟁 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천여 명에게 넥슨이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밝혔습니다.
넥슨은 피해자가 조정 결과로 받은 넥슨캐시를 현금으로 환급할 때 환급 수수료 10%도 면제해 줘야 합니다.
분쟁조정위는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이용자들에게 적절히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거액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이용자들에게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넥슨과 피해자 양측이 위원회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5천674명에게 11억 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지게 되며,퍼스트테이크 월드컵1인당 평균 약 20만 원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앞서 지난 1월 공정위는 넥슨이 2010년 9월부터 메이플스토리에 선호도가 높은 인기 아이템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