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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첫 대선 토론회와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둔 투자 관망 속에서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 첫 대선 토론회,PCE 앞두고 투자 관망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4포인트(0.04%) 상승한 3만9127.80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8.60포인트(0.16%) 오른 5477.90,나스닥 종합지수는 87.50포인트(0.49%) 상승한 1만780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투자관망 속에서 소폭 오르는 데에 그쳤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2024 첫 대선 토론회에서 경제는 주요 토픽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민주당의 조 바이든을 비난하는 반면 바이든은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반박한다.
28일에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은 올해 12월에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그러나 투자자들은 9월에 25bp(1bp=0.01%p) 금리 인하 가능성이 56.3%,연말까지 약 두 차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LSEG의 금리 확률 앱을 인용해 전했다.
심플리파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그린은 로이터에 "개인 소비 지출 보고서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증시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내일의 대선 토론과 특히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추가 경제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긍정적인 실적과 양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에서 부진했던 다른 섹터로 이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 초 투자자들은 비기술 섹터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촉매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4% 급등 시총 2조달러 클럽 입성
선도적인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0.25% 상승하며 마감 직전에 급등해 손실을 만회했다.
애플,모건 깁스 화이트아마존닷컴,테슬라 등 다른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애플은 로젠블랫이 아이폰 제조업체의 주가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2% 가까이 상승했다.테슬라는 스티펠이 매수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4.81% 급등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3.90%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미국 기업 중 5번째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가전 제품 제조업체 월풀은 17.1% 폭등했다.독일 엔지니어링 그룹인 로버트 보쉬가 월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물류 업체 페덱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2025 회계연도 수익을 전망한 후 15.53% 뛰었고 다우존스 운송 지수를 한 달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모건 스탠리,모건 깁스 화이트씨티그룹,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미국 주요 은행의 주가는 연준의 연례 은행 부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S&P 500 금융 지수는 0.47% 떨어졌다.
전기차 리비안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3.24% 폭등했다.
치리오스 시리얼을 만드는 제너럴 밀스는 예상보다 낮은 연간 수익을 전망하고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후 4.5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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