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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장 "집회서 발표할 때 처음 들어"
박단 "일방 발표…범의료계대책위원회도 불참"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협이 예고한 무기한 휴진과 관련해 “의협 대의원회나 시·도 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임 회장은 대외 입장 표명을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회장에 대해 여러모로 유감”이라면서 “최근 임 회장이 한 메신저 채팅방에서‘(전공의 문제에서)손 뗄까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전공의 문제‘전면 불개입‘그립’과 같은 단어 선택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협의 일방적인 무기한 집단휴진 발표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이 회장은 “저를 포함한 16개 시도 회장들도 임 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면서 “무기한 휴진의 적절성이나 찬반은 전혀 논하고 싶지 않지만,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것은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쟁의 중심과 선봉에 서 있는 전공의 대표와의 불협화음도 모자라 대의원회,광역시도회장,감사조차 무시하는 회무는 회원들의 공감을 받기 힘들다”면서 “의협은 임 회장 1인의 임의 단체가 아니고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한 공식 단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무기한 휴진의 실현 가능성과 내용의 적절성에 관한 찬반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의사결정 회무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면서 “시도회장들이나 회원들은 존중받고 함께 해야 할 동료이지,임 회장의 장기판 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4월29일 의협 임 회장,박용언 부회장,성혜영·채동영·박종혁 이사를 만났고 당시에도 임 회장이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또 “현재 상황에서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면서 “의료계 내부에서 이런 소모적인 발언이 오고 가는 작금의 사태가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사직한 전공의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원한다면 전공의와 이야기하면 되지만,이미 대통령까지 만났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 추가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말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월 성명을 내고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응원봉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응원봉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응원봉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응원봉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의 요구에 정부가 응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