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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침상 학교 못 보내
증상 있어도 검사 안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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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가는 학생이 늘고 있다.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작년 6월1일부터‘심각’에서‘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졌지만,코로나19에 확진되면 등교가 중지되기 때문이다.격리는 하지 않지만 학교에 갈 수도 없어 맞벌이 부부는 행여나 자녀가 코로나19에 걸릴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여름방학에 아이들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은데 돌봄교실과 방과후수업까지 못 듣게 되면 부부가 번갈아가며 연차를 쓸 수밖에 없어서다.이 때문에 온라인 카페에는 의사가 코로나 검사를 권유했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진료확인서만 받아 등교했다는 목격담도 올라오고 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격리 의무는 없지만 확진되면 학교에 갈 수 없다.독감 등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에 따라 확진 시 등교가 중지되기 때문이다.자연 치유의 경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이후,월드컵 북미 예선해열제 등 약물을 복용 시 48시간 이후에 등교가 가능하다.다만 증상이 있다고 해서 의무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하는 것이 아니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숨은 전파자’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이 높다.
이달 말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개학하면 밀집도가 높아지고 더운 날씨에 냉방을 하느라 실내 공간을 환기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개학 전 시·도 교육청과 코로나19를 포함해 급식,월드컵 북미 예선건강 관련 회의를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이나 방역지침 강화에 대한 별도 조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코로나 입원 환자는 861명으로 올 들어 최대치였던 2월 첫째 주(875명)에 육박했다.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월드컵 북미 예선셋째 주 226명,넷째 주 475명 등으로 매주 배 가까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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