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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더블린브루어리결정 못하고 눈치만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기한이 도달했지만,더블린브루어리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수련병원으로 복귀하거나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 숫자는 미미했다.수련병원들은 전공의 사직을 결정하지 못한 채‘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15일 부산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 수련병원에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거의 없었다.부산 수련병원들에 따르면 소속 전공의에 복귀 혹은 사직을 묻는 연락을 취했지만 대부분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지난 2월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을 발표한 이후 이탈한 부산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는 650여 명이다.이들 대부분이 복귀나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이는 전국의 대다수 전공의 입장과 비슷하다.복귀 의사가 없고,더블린브루어리지난 2월 이미 사직했으니 정부가 전공의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내린 행정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4일 기준의 사직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에는 “빅5 중 한 곳의 사직 전공의인데 생각보다 다들 단호한 듯해서 마음이 놓인다” 같은 글이 올라왔다.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사직 시점에 따라 각종 송사에 휘말릴 수 있어 사직 처리를 하는 데 부담을 갖고 있다.부산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먼저 나서서 전공의 사직 처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다른 병원들도 마땅한 답이 없는데 정부는 압박하고 있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오는 9월 결원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지역 수련병원 소속이었던 전공의가 수도권 수련병원을 지원해도 막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의료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부산의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어떤 결정을 하든 지역 의료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고 올해 내내 이 사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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