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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취임 2주년
불평등 해소·기후동행 비전제시
태극기게양대 관련 “귀 열겠다”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1일 “차별 없이 누리는 일상혁명으로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서울시의 정책을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프로젝트나 시설물이 아니라,수소트럭누구나 어디서나 차별 없이 매일 누릴 수 있는 일상의 변화를 축적하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이라며 향후 2년간‘일상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그는 “오세훈이 꿈꾸는 사회는 어디에 살든,수소트럭어떤 일을 하든 누구나 일상의 평온함을 누리며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사회”라며 “일상의 혁명들이 한 사람,수소트럭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2년간 하후상박(下厚上薄)형 대안적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 도입과 서울런 등을 통한‘약자와의 동행,수소트럭서울 대개조·정원도시 등‘매력특별시 서울’을 통해‘동행’과‘매력’이라는 양대 축의 기틀을 다졌다고 자평했다.이어 남은 임기 2년의 목표로‘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일상혁명의 3대 핵심 기조로 △불평등 해소 △기후동행·약자동행 비전 품은 미래도시 전환 △저출생 극복을 꼽았다.
오 시장은 현재 논란이 되는 정책들은 합리적으로 접근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관련 질문에 “저는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하는 사람”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귀를 더 열겠다”고 답했다.강남구에 들어설 현대차그룹의‘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설계 변경과 관련해 “GBC의 새로운 건설계획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계획”이라며 “다른 계획을 세웠으면 새롭게 논의하는 것이 상식이고 합리적 판단”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대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는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대권을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높은 곳을 향하는 게 아니라 낮은 곳에 임해서 일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로 남은 임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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