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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지난해 선보였던 캐주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리니지 시리즈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주력하던 엔씨가 선보인 비(非) MMORPG였으나 실적 기여도가 높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퍼즈업 아미토이' 서비스를 오는 8월 28일 공식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유료 상품 구매는 이날부터 중단된다.서비스 종료 후에도 기존 플레이 데이터를 저장해두면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퍼즈업 아미토이 콘텐츠 이용은 가능하다.
엔씨 관계자는 "엔씨는 퍼즐 장르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퍼즈업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퍼즐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새로운 퍼즐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퍼즈업 아미토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됐으나 초반 반짝 흥행 후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실제 엔씨의 지난 3·4분기 연결 매출은 4231억원,2023 월드컵 일정영업이익은 165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영업이익은 88.5% 급감한 결과다.
올 한 해 엔씨의 실적 개선 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올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들었고,2023 월드컵 일정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에 따르면 2·4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5.6% 감소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엔씨는 조직개편과 비용 절감 등 대대적 개편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 중이다.삼성동 사옥 매각은 물론,2023 월드컵 일정판교 R&D 센터의 유동화도 검토 중이며,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권고사직과 분사에 돌입했다.
퍼즈업 아미토이는 서비스 종료되지만 '리니지 시리즈'에 기대 성장해온 엔씨의 장르 다변화 작업도 계속될 방침이다.지난 6월 27일 공개된 첫 콘솔 게임 '배틀크러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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