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김연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경쟁관계에 있었던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안도 미키가 미성년자 제자와 스캔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월 26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안도 미키와 16살인 그의 제자 A군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도했다.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거나 서로의 허리에 손을 두르는 등 모습을 보이면서,안도 미키가 10대인 A군과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안도 미키는 1987년생으로 올해 만 36세다.
이미 피겨 스케이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안도 미키와 A군의 관계는 공공연한 것으로 알려졌다.비행기와 열차,선수 대기실 등에서 둘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정한 모습을 과시하면서다.
논란이 커지자 안도 미키는 한 달 후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안도 미키는 "내 태도가 경솔했다.많은 이들에게 민폐를 끼쳤다.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정하기도 했다.
이후 주간문춘은 안도 미키와 A군의 관계에 대해 재차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주변인의 말을 빌려 "A군의 부모는 안도가 계속 코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A군 본인도 안도의 지시를 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보도) 이후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도 미키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아사다 마오 등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인물이다.
2013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그치면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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