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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소추 의결 본 것,파워볼 픽스터 모집큰 감동이자 기쁨”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모든 게 낯설고 불편하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겠다”고 서울구치소 수감 하루 만에 당원들에 서신을 보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울 구치소에서 온 조국 대표의 편지’라며 이같은 내용을 올렸다.황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 옥중 서신은 조 전 대표가 변호인 접견 시 구술한 내용이다.
조 전 대표는 “담요 위 잠자리라 어깨와 등이 배기고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머리 위로 덮어쓰고 자야했지만 어제 첫날밤 많이 잤다”고 운을 뗐다.이어 “갑자기 잡힌 대법원 판결의 충격 속에서도‘내란 수괴’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의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자 감동이었다”며 “여의도를 꽉 채운 응원봉의 물결,파워볼 픽스터 모집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옥중서신.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조 전 대표는 또 “내란 수괴를 비롯한 쿠데타 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설 것”이라며 “저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다들 저 대신 더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제 부재를 메워달라.당원 배가운동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내란 수괴 일당은 패배했고 엄정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내란 공범 정당도 심판받을 것”이라며 “국민은 또 승리할 것이다.혁신당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마음으로 살고 있겠다”고 서신을 마무리했다.
조 대표는 “고시원 같은 1인실 독방에 있지만 제자리 뛰기와 스쿼트 등으로 몸을 푼다”며 “다들 운동하시라”고 추신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