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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국민연합 과반 여부 '촉각'…중도·좌파후보 막판 단일화 영향
(서울=뉴스1) 김성식 이창규 기자 = 프랑스 총선 2차 투표가 7일(현지시간) 오전 8시 시작됐다.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2차 투표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파리 등 대도시에선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오후 8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여론조사 업체들이 집계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다.개표도 곧바로 시작돼 몇시간 내로 승부가 갈린다.하지만,몬테비데오 원더러스박빙인 지역구는 오는 8일 오전에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2차 투표가 진행되는 선거구는 전체 577개 선거구 중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501곳이다.프랑스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선거구 등록 유권자의 12.5% 이상 득표한 후보자들이 2차 투표로 진출했다.
당초 유럽 내 극우 바람을 타고 국민연합(RN)이 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차 투표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두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국민연합은 170~210석,몬테비데오 원더러스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은 145~185석,몬테비데오 원더러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연합은 118~15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프랑스 의회의 과반 의석은 289석이다.
이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국민연합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중도파와 좌파가 손을 잡은 결과다.214~218개의 선거구에서 3위를 차지한 신민중전선과 중도 르네상스 중심의 범여권(앙상블) 소속 의원들이 본선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2차 투표를 앞두고 전날 마지막 인터뷰에서 "현재 위험은 극우파가 다수당이 되는 것으로 이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에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원내대표는 중도파와 좌파의 연대에 대해 "정치 계급을 보호하기 위해 단일 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의지에 반하는 승리를 훔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