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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40분경 A 씨는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고,별 도형약 2시간 진행된 조사 끝에 법원은‘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앞서 12일 오후 7시 20분경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 피해 아동을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해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피해 아동이 의식을 잃자 최 씨는 그를 들쳐 업고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이비인후과로 옮겼다.
이비인후과 원장 박모 씨는 “내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A 씨가 몇 차례 다른 곳에 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 시간 A 씨가 CCTV 영상을 지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 씨를 제지했지만 듣지 않았다”는 주변인의 진술도 확보하고 여죄 파악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같은 도장에서 일하는 사범은 “이전에도 두 차례 추가 범행이 있어‘이건 너무한 게 아니냐’며 제지했지만 A 씨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아동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A 씨는 경찰과 피해자 측에 “장난으로 그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