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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행동 직감한 안 경감…투신과 함께 한강으로 뛰어들어 구조
31년 경찰 생활 마무리 "내가 제복 입었으니 응당 해야 할 일"

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는 13일 오후 11시 30분쯤 112 신고를 받고 한강으로 출동한 안연회 경감이 투신하려던 여성을 구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당시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는 13일 오후 11시 30분쯤 112 신고를 받고 한강으로 출동한 안연회 경감이 투신하려던 여성을 구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당시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명예퇴직을 앞둔 경찰이 마지막 야간근무 중 한강으로 투신하려던 30대 여성을 구조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소속 안연회 경감은 명예퇴직 전 마지막 야간근무 중이던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쯤 “한강공원에서 불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과 현장으로 출동했다.

안 경감과 동료 경찰은 현장에서 불을 피우던 30대 여성 A 씨를 발견하고 다가가 귀가를 설득했다.혼잣말하는 A 씨를 보며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 경감 일행은 한강 쪽으로 이동해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잠시 후 A 씨가 느닷없이 한강으로 뛰어들자,아우프드레스안 경감은 곧바로 A 씨를 붙잡아 강가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구조 이후 연락을 받고 온 가족에게 A 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31년간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안 경감은 “내가 제복을 입었으니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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