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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체가 정부가 문학 관련 사업의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며,이를 철회하고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문학나눔 사업 예산 축소를 철회하고,K-문학에 대한 바람직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밝혔습니다.
출판인회의는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과 세종도서 사업에서 문학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10일에 공고한‘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스포츠뉴스 야구세종도서 교양부문‘문학’분과의 경우,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과 통합 운영되면서 더 이상 접수를 하지 않겠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기존에 520종을 선정했던 문학나눔 도서를 올해는 390종만 선정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2023년 56억 1천1백만 원이던 사업 예산이 올해 40억 원으로 약 29%나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정부가)‘중소출판사 맞춤형 성장 지원해 좋은 책 만든다’라는 제목을 달고 마치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과‘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을 합한 사업으로 10억 원을 증액해 총 30억 원으로 진행하는 것처럼 발표했지만,이번에 공고한 사업 중 해당 사업들과 같은 취지인‘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제작지원 사업’의 예산은 15억 원으로 삭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학과 출판은 K-콘텐츠의 근간을 이루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원천”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학과 출판의 중요성을 재고하고,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예산 감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