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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회가 "국립 창원대학교의 사천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교수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월17일 창원대와 사천시는 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사천시에 5만3083㎡ 규모의 우주항공캠퍼스를 설립하는‘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천시는 캠퍼스 부지 무상사용 허가와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본 캠퍼스 부지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같은 창원대와 사천시의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경상국립대 교수회가 반발했다.
교수회는 "창원대의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구축 시도는 우리 대학과 창원대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깨뜨리고 경남의 고등교육 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생태계를 뒤흔드는 행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대학의 정원 감축,페루 월드컵대학간 통합 등 구조개혁에 대비해야 하는 현 시점에 도내 대학 간에 동일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한 새 캠퍼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교육부와 기재부가 승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동일 지역 대학 간 상호협력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지방고등교육과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RISE 체계 정책과도 부합하지 않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중복 투자로 인한 국가재정의 분산 및 낭비를 수반하는 소모적인 동일 지역 대학 간 경쟁이 아니라 상호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연구개발 공동 거버넌스 시대임을 창원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설립 반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창원대의 사천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창원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해당 사업의 인가 기관인 교육부 및 기재부 등과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중복 투자 및 재원 분산 등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대는 사천에 우주항공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올해 수시모집으로 2025년 신입생 15명,페루 월드컵2026년 30명,페루 월드컵2030년 40명까지 단계적으로 학부 정원을 증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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