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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중 보수 가장 많아…"안정적 성장 이끌어"
황현식 LGU+ 대표 12.9억…김영섭 KT 대표 6억
[서울=뉴시스]심지혜 최은수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통3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올 상반기에 총 23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4억5900만원)보다 63% 늘어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급여 7억원,상여 16억4000만원,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700만원,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이다.
SK텔레콤은 유 대표의 상여와 관련해 "지난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유·무선 통신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등 기업간거래(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 기틀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 다음으로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많이 받았다.황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12억9000만원이다.지난해 상반기(10억5900만원)보다 22% 늘었다.
황 대표는 급여로 7억200만원,상여 5억8500만원,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수령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황 대표의 상여에 대해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고,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 상반기 6억1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급여 2억7800만원,상여 3억3200만원,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이다.
상여금은 올해 지급한 전년도 성과에 대한 성과급이다.김 대표는 지난해 8월 31일 취임했다.
KT 측은 "매출,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회 결의로 정한 이사 보수의 기준과 지급방법에 따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