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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디지털타임스가 집계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여수신계수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5723억원으로 집계됐다.전월(703조2308억원)보다 5조3415억원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가 폭도 4월 4조4346억원에서 5월 5조2278억원 늘어난 데 이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이끌었다.
6월 말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52조1526억원으로 5월(546조3060억원)보다 5조8466억원 불었다.
다만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던 신용대출 잔액은 3개월 만에 감소했다.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은 102조7781억원으로 전월(102조9924억원)보다 2143억원 줄었다.
기업대출 증가세도 여전했다.지난달 5대 은행의 기업(대기업·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811조3482억원으로,쉬운 도박전월(803조3231억원)보다 8조251억원 증가했다.6개월 연속 증가세다.
당초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이 이달로 예정됐지만 9월로 연기되면서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5대 금융지주는 올해 초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한 바 있다.하지만 이미 2%를 넘어선 상태다.
은행권에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전 가계대출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증가율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003조7392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2336억원 늘었다.정기예금 잔액은 899조7062억원으로 16조8232억원 증가했다.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정기적금 잔액은 34조6084억원으로 1조1252억원 불어났다.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14조7262억원 늘어난 638조831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