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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취업자,11년 만에 최대폭 감소…제조업도 감소 전환
'나홀로 사장님' 11만명 줄어 감소세 계속…일용직도 7만명↓
(서울=연합뉴스) = 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2024.6.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박원희 기자 =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했다.
보건복지업 강세에도 건설업 취업자는 11년 만에 최대 폭 감소하며 산업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85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2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천명에서 4월 26만1천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천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천명 증가했다.30대에서 11만명,50대에서 2만3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천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감소 폭은 5월(-4만7천명),스포츠 실시간6월(-6만6천명)에서 점차 확대됐다.
건설 경기가 침체한 데다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도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천명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특히 40대 이하에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천명),정보통신업(8만2천명),운수·창고업(6만5천명) 등에서는 늘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운수창고,정보통신,전문과학,예술 분야 등 최근 성장하는 데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고 작년 7월 증가 폭(21만1천명)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부분도 회복에 기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홀로 사장님' 감소세도 계속됐다.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명 급감했다.작년 9월(-2만명) 이후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만9천명 줄었다.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천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천명,스포츠 실시간임시근로자는 22만7천명 증가했다.일용직은 7만1천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73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만명 줄었다.실업률도 2.5%로 0.2%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