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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이 염색약 '세븐에이트'의 다이소 유통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비슷한 제품이 약국보다 다이소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와 약사 등의 불만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대한약사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성제약으로부터 세븐에이트 다이소 유통 관련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염색약 세븐에이트는 동성제약의 간판 제품 중 하나로,마스터스 리더보드최근 다이소에도 유사 제품을 납품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맨눈으로 보기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약국에선 7500원,다이소에선 5000원에 각각 판매됐기 때문입니다. 동성제약 염색약 '세븐에이트' 약국에서 파는 제품(왼쪽)과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의 포장(오른쪽)이 유사하다. 
그러나 알고 보면 사실 두 제품은 성분과 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약국에 납품되는 제품은 모발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들어있고 빗 등 부속품도 함께 들어있는 반면,마스터스 리더보드다이소 제품은 모발 보호 성분이 빠져있고,마스터스 리더보드빗과 같은 구성품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소비자 사이에선 약국이 같은 제품을 두고 폭리를 취한다고 오인해 일부 불만이 터져나왔으며,약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품 개선 조처를 하지 않으면 해당 제품을 불매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번 보도자료에서 대한약사회는 "다이소를 통해 유통되었던 세븐에이트 제품이 약국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과의 외형적 차이가 없어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약사회원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있어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동성제약은 다이소에 제품 출하를 중지 및 회수하고,마스터스 리더보드포장 디자인과 구성 등을 변경해 재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동성제약 공식 홈페이지,마스터스 리더보드다이소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