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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모든 유통업체 PB 우선 추천” 반박
공정위 “검색 순위 조작… 경쟁 제한 안돼”
쿠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더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는 고물가 시대 유통업체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전략으로,z z top소비자들이‘커클랜드 없는 코스트코’나‘노브랜드 없는 이마트’를 상상할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PB상품을 고객들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골든존에 우선 진열하고,z z top온라인 유통업체도 PB상품을 추천하고 이를 소비자들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PB상품 노출 사진을 공개했다.
쿠팡은 지난 13일 140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z z top법인 고발 결정 이후 수차례 입장문을 내놓으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핵심 쟁점인 쿠팡의 알고리즘에 대해 공정위는 PB상품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한‘조작’이라고 판단했고,쿠팡 측은 다른 유통업체들도 하는 통상적인‘상품 배열’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다.쿠팡 모기업 쿠팡Inc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정위 제재 사실을 공시하면서‘검색 순위’가 한국과 전 세계 업계 관행이라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정위도 쿠팡 제재 결정 발표 후 이례적으로 두 차례 쿠팡 주장에 대한 공개 반박 입장을 냈다.공정위와 유통업계는 각 업체가 PB상품 품질을 높이며 자체 브랜드 확보에 사활을 걸어온 만큼 이번 사태가 PB 시장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특히 공정위 제재는 검색 순위 조작과 임직원을 동원한 구매 후기로 중개거래 상품과 경쟁을 제한한 행위에 대한 것이며,z z topPB상품 자체나 온라인 플랫폼 알고리즘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사의 경우,z z top거래수수료를 받는 중개상품 거래중개가 아닌 상품을 매입해 직접 판매하는‘자기상품’이 대부분으로 운영되고,z z top고객들이 매대를 한눈에 지켜볼 수 있어 이번 이슈와는 결이 다르다”며 “온라인몰에서도 노출 기준은 판매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유통업체 관계자도 “PB상품이든 NB(일반 제조업체 브랜드)상품이든 무관하게 판매량과 검색적합도에 따라 노출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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