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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7월 개인투자용 국채 2000억원 어치 판매를 위한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시됐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7월 발행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도허티20년물 500억원이다.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각 0.15%,도허티0.3%를 적용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발행 당시 10년물 1000억원,도허티20년물 1000억원을 각각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20년물 청약이 미달되면서 발행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최종 발행규모는 10년물 1231억원,20년물 769억원으로 조정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올해 총 발행한도는 1조원이고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또 만기보유 시,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다.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도허티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만기보유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425%일 때 1억원어치를 매입 후 만기보유 시 1억4,도허티004만원(세전)을 받을 수 있다.2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3.520%일 경우 1억원을 투자하여 만기보유 시 원금의 2배 수준(1억9,974만원,도허티세전)을 받게 된다.
다만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또한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이고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