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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오늘(18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레아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김레아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도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향후 자신의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검사(KORAS-G)와 싸이코패스 테스트(정신병질자 선별검사 PCL-R)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 씨와 여자친구의 어머니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 씨를 살해하고 B 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레아는 A 씨가 김 씨의 폭력에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고 A 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 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김레아와의 관계를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어머니와 함께 김레아를 찾아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검찰은 어머니 앞에서 딸을 흉기로 살해한 범행의 잔인성,피해의 중대성,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유족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지난 4월 김레아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김레아는 공개 결정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쿠키런 월드컵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이후 김레아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다가 최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늘 7월 25일이고,해당 기일에는 B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수원지검 홈페이지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