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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헬리오스PE는 올해 상반기 1070억원 규모의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자금시장 혹한기에도 불구하고,한국성장금융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은행과 중대형 캐피탈사,증권사 등 10곳 이상의 LP(기관투자자)를 확보한 셈이다.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헬리오스PE는 첫 투자처로 모비어스(자율주행 로봇기업)와 클루커스(MSP 기업)을 꼽았다.모비어스에 150억원,클루커스에 100억원 등 총 투자금액은 250억원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헬리오스PE는 기술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선구안을 지니고 있으며,성공적인 바이아웃 투자경험으로 밸류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LP들이 신뢰하는 운용사 중 하나”라고 평했다.
이번에 헬리오스PE가 투자한 모비어스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비롯해 물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플랫폼과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대형 고객사에 대한 솔루션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였으며,프로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북미 전기차 신규공장에 대한 대규모 AMR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순조롭게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더브이시(THE VC)에 따르면 모비어스가 유치한 투자금액만 총 540억원.모비어스는 이번 프리 IPO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강화하여 내년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헬리오스PE가 투자한 또 다른 기업인 클루커스는 국내 MSP(클라우드 운영·관리) 기업이다.클루커스는 생성형AI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주요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프로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구글 제미나이,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클라우드 기반 전문적인 컨설팅,구축,프로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운영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성장에 힘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파트너다.지난해 매출액이 1650억원이며 올해 연간 매출 3000억원 및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루커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35억원이다.클루커스는 최근 투자라운드에서 스톤브릿지와 헬리오스PE로부터 각각 100억원씩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클루커스는 오는 2026년까지 IPO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