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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대에 이어 연세의대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습니다.
주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휴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캔터베리환자단체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캔터베리휴진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루게릭병,췌장암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서울대병원 앞에 모였습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김성주/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 "환자 생명과 불법 전공의 처벌 불가 요구 중 어느 것이 우선하는 가치입니까?집단 휴진으로 중증질환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가선 안 됩니다."]
환자단체는 의료공백을 참고 버텨왔지만 결과는 교수들의 휴진 예고였다며,캔터베리서울의대를 시작으로 휴진 선언이 확산하는 분위기를 우려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 의대는 오는 27일부터 중증·응급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안석균/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한테 내린 모든 명령,이것들을 철회가 아니라 취소해야죠.(정부가) 조치를 취하면 27일 이후에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지 않을 거고요."]
각각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연계된 가톨릭의대와 울산의대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 중입니다.
수도권 '빅5' 병원 중 4곳에 무기한 휴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는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의교협이 동참을 결정했습니다.
당일 휴진율을 예측하기 어렵지만,개원의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이르는 전체 의료기관의 중단 가능성에 환자와 의료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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