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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천·경산·청도·고령·포항·경주에 호우경보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북 북부지역에서 정전,도로유실,월드컵 원맨팀주택·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와 예천,의성,안동에서 정전과 통신장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안동과 영양에서는 도로 사면 8곳이 유실됐고 청송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안동의 사원에 있는 문화재 등 4건도 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안동·청송·영천에서 주택 28채가 침수됐고,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작물 632.5㏊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봉화지역 도로 2곳,안동과 상주,의성,예천 도로 일부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김천과 안동,구미,영주 등 경북 12개 시·군 1069세대 주민 1501명이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다.
현재 대구(군위 제외)와 영천,경산,청도,고령,포항,경주에는 호우경보,성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상주 214.4㎜,영양 182.7㎜,안동 177.6㎜,봉화 167.6㎜,예천 165㎜,문경 151.7㎜를 기록했다.
특히 상주시 모서면에는 298㎜,의성군 다인면 260㎜,안동시 와룡면에는 253.5㎜의 폭우가 쏟아졌다.
대구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교통안전과 산사태,시설물 점검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