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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부산모빌리티쇼 금양 부스 찾아 관심
금양,4695 원통형 배터리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 갖춰
주행거리 확대,급속충전도 경쟁력 갖춰
부산의 2차전지 제조업체 금양과 글로벌 완성차 3위 업체 현대차그룹의 협력길이 열릴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2024 부산모빌리티쇼’전시장에서 현대차와 BMW,제네시스 부스 등을 둘러본 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제조업체로 참여한 금양 부스를 찾은 뒤 상당한 관심을 보인 때문이다.
정 회장이 이날 금양 부스를 찾자 업체 측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통형 리튬 이온배터리 4695 장착 사륜구동차를 시연했다.
당시 부스에 있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시연후 안내를 맡은 금양 이광용 대외협력본부장(부사장)에게 “기술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ull“4695 원통형 배터리와 4680 원통형 배터리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금양이 어디 수출 위주로 생각하고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광용 부사장은 “금양 배터리는 조금 더 용량이 더 크고 오래가고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경제적이다.안전성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수출과 관련해서)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전략의 일부이지만 국내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현대차그룹과의 협업에 대한 희망을 조심스럽게 밝힌 것이다.
이어 정 회장은 “생산라인은 어떻게 되느냐”고 했고,금양 측은 “오는 12월 부산 기장공장에서 3억셀 규모로 준공을 하고 내년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정 회장은 이날 10여 분간 금양 측의 설명을 들은 뒤 “사업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한 뒤 부스를 떠났다.
금양 측은 정 회장의 높은 관심에 꽤 고무된 분위기다.금양 측은 정 회장이 방문하기 전인 이날 오전 기아 고위 경영진이 직접 전시부스를 왔다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금양 측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게 된 것도 최근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동차와 배터리 분야가 밀접한 연관이 있고 금양이 건실한 기업이라는 점을 알리려고 나갔는데 정 회장이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인 것은 나름 성과”라면서 향후 협력관계가 이어졌으면 하는 분위기다.
한편 금양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국내 최초로 꿈의 2차전지라 불리는 4695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ull관련 기업들을 놀라게 했다.
금양은 자사가 개발한 원통형 배터리가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테슬라보다 빠른 급속 충전기술력을 확보한 점,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회사인 SM랩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중인 울트라 하이니켈 97%의 단결정 NCMA 양극재를 100% 단독 사용해 원통형 전지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인 kg당 290Wh를 확보했다.이에 따른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는 약 44% 확장됐고,ull전기차 팩 제작시 셀 수량은 약 31% 감소했다.
또한 SM랩의 고용량 클러스터 단결정 양극재와 금양의 배터리 공정 기술을 융합해 내부 저항 등 관련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했다.급속충전의 경우 테슬라가 30분 걸리는 데 반해 금양은 20분 충전이 가능한다고 한다.
이밖에 단결정 NCMA 양극재는 전지 내부에서 입자 안정화로 발열 온도 228도,ull발화 온도 240도로 다결정 대비 약 25도가 높아 매우 우수한 열적 안전성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또한 단결정 양극재의 전극 고합제 구현시 입자 손상이 없어 충방전 때 부반응에 의한 가스 발생이 일반 다결정 대비 약 70% 감소해 긴 수명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