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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운반비 인상을 놓고 레미콘 회사와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파업 여파로 수도권 건설현장 절반 가량이 레미콘 타설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혜 기자,스포르팅 대 산타 클라라어제(1일)부터 수도권 레미콘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상황이죠?
[기자]
한국노총 산하 전국 레미콘 운송노동조합은 레미콘 제조사를 상대로 운송단가 협상을 요구하며 2년 만에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레미콘 제조사를 상대로 수 차례에 걸쳐 운송료 협상을 요구했으나 협상을 회피했다며 파업 돌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레미콘 운송비는 운송사업자 노조가 나서 매년 협상을 진행하는데,스포르팅 대 산타 클라라예외적으로 2022년 2년 치 협상을 했고 올해 다시 협상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운송비가 레미콘 가격보다 가파르게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스포르팅 대 산타 클라라수도권 단체 협상자가 아닌 운반 사업자가 개별로 도급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과거 2022년 파업 당시에는 운송료가 5만 6000원에서 6만 9700원으로 1만 3700원(24.5%) 인상되며 이틀 만에 파업이 종료됐습니다.
[앵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요?
[기자]
올해는 협상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고,스포르팅 대 산타 클라라무기한 총파업 분위기입니다.
이번 셧다운에 대해 장기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인데요.
문제는 건설 현장입니다.
실제 어제 파업이 시작된 날 레미콘 운반이 이뤄지지 않았는데,스포르팅 대 산타 클라라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어제 이후 수도권 건설현장의 절반가량이 타설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레미콘 운송노조와 제조사 간 갈등이 길어질 경우 공사 전면 중단(셧다운)에 따른 건설현장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