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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수도권 지역은 밤 새 내리던 장맛비가 잦아들면서 현재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가 났나 싶으면 부슬 비가 내리고 다시 더워지나 싶으면 돌풍이 부는 하루였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백승연 기자, 한강 수위에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네,저는 한강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장맛비로 수위는 올라갔지만,골라이브 아침까지 만해도 흙탕물 같았던 강물빛도 평소 색깔을 되찾았는데요.
오전부터 비가 그쳤고,골라이브 이곳 잠수교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서울 날씨는 극과 극을 오갔는데요.
새벽까지는 수도권 일대에 굵은 장대비가 쏟아져 주요 하천 수위가 올라가고 산책로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아침부터 가늘어진 빗줄기는 오전 10시쯤 그쳤고 강한 돌풍성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오후 들어 하늘을 덮은 먹구름이 옅어지면서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변덕스런 날씨에 시민들이 챙겨 나온 우산이 양산으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조윤주·박태균 / 서울 종로구]
"장화까지 신고 아이랑 산책하러 나왔는데 비가 안 와서 지금 많이 당황스럽고요.요즘 날씨가 아무래도 동남아랑 비슷해지는 것 같고."
[안지현·이재곤 / 충남 아산시]
"(우산을) 지금 4개 가지고 있습니다.점심 먹을 때도 사실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오락가락 날씨가) 불편하기도 하지만 행운이기도 한 날씨인 것 같아서…"
높아진 습도에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치솟으면서, 도심 곳곳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만 모레부터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데요.
이번주 내내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김석현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