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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방산 매출,전년比 60% 증가 전망
국산 자주포 K9의 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K9용 155㎜ 곡사포탄을 만드는 풍산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풍산은 가장 작은 5.56㎜ 실탄부터 155㎜ 곡사포탄까지 총포,도나우장갑차·전차·자주포,도나우군함,도나우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모든 탄을 만든다.1970년대부터 각종 탄약을 국산화해 세계 각 군에 공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루마니아 국방부의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 사업에 따른 자주포 계약 물량은 54문,금액은 약 1조27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계약이 성사되면 풍산의 155㎜ 곡사포탄도 함께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2월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212문(약 3조2000억원),도나우152문(3조4500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고,자주포 1대당 포탄 120발(총 4만3680발)을 함께 넘기기로 했다.이 포탄은 모두 풍산이 만드는데,도나우시세가 1발당 1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풍산의 수주 규모는 약 4300억원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안에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공급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2022년 7월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총 1000대 규모의 K2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는데,당시 5만발의 120㎜ 활강탄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포탄 전량의 생산은 풍산이 맡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차,자주포 등에 사용되는 포탄은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CNN,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월 평균 36만발의 포탄을 소모하고 있다.풍산은 155㎜ 포탄을 연간 약 20만~25만발 생산할 수 있는데,2025년 상반기까지 생산 능력을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풍산은 올해 2분기 방산 분야에서 34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전년 2140억원과 비교해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이중 수출은 2320억원으로 전년(820억원)에 비해 183% 늘 것으로 예상된다.수출 비중 역시 전년 2분기 38.3%에서 올해 2분기 67.8%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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