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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련 병원에 오는 15일까지 전공의들의 사직처리를 마무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내년 정원을 줄이겠다고 압박했는데,실시간경기정작 전공의들은 '당근과 채찍' 무엇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 등 전공의들을 향한 회유책을 내놓은 정부.
길어진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궁여지책이었지만,실시간경기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비판도 함께 따라왔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앞으로 정부가 구축하려고 하는 필수의료를 책임질 젊은 의사라는 점을 감안해서 정부가 비판을 각오하고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고요.]
당근을 내준 정부가 이번에는 고삐를 틀어쥐었습니다.
전국 수련병원 211곳에 오는 15일까지 전공의들의 사직처리를 완료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 17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정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내년 전공의 정원을 줄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공문을 받은 병원들은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사직,실시간경기복귀 여부를 일일이 물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입니다.
또 사직 시점 등 예민한 문제를 병원에 떠넘겼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났지만,어느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채동영 /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 무자비하게 진행했던 행정처분 같은 것을 취소든 철회,실시간경기이런 방식을 통해서 돌아오라고 회유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돌아갈 의지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지방 병원에서 서울로 일부 전공의들이 자리를 옮기는 수준의 변화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칫 정부가 '당근과 채찍'을 다 쓰고도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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