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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이란 군사 행동 반대"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저녁 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전날 미국 정부는 이란이 24시간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며 이란 지도부에 군사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곧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며 “미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스라엘 및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장 내일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도 “지난 며칠 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 이란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변경사항이 있으면 즉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군사 행동을 반대하고 나섰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상과 전화 통화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 5개국 정상은 “테러리스트들에 맞서는 이스라엘의 방위에 지지를 표명한다”며 “이란이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